9일 공식 복귀를 선언한 톱스타 고현정이 광고계에서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봄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고현정에게 광고업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내 굴지의 광고주인 모 대기업 고위직 관리자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4군데의 기업체에서 고현정에게 CF출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또 이들 기업체 외에도 적잖은 곳에서 ‘고현정의 컴백’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일제히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현정이 ‘광고계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자 그녀의 전 시댁이기도 한 삼성가에서는 ‘고현정 변수’를 대비하기 위해 다각도로 동향 파악에 나섰다. 삼성 계열사의 광고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어제 삼성측에서 ‘타사의 추후 시즌 모델 동향을 파악해 달라’는 업무 지시를 전달받았다”며 “‘고현정 변수’를 염두에 둔 지시 같았다. 우리 업체에서는 아직 삼성측에 문서화된 보고서를 올리지는 않은 상태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계열사의 한 고위직 관리자는 “물론 우리(삼성) 쪽에서 고현정을 모델로 쓰는 것은 실현되기 힘든 면이 있지만, 적어도 타사가 고현정을 전면에 배치할 경우 그것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경쟁사를 통해 고현정이 광고계에 진출할 경우 계열사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을 재점검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또 “고현정 변수가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어느 기업이나 또 하나의 부담 요인을 떠안게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현정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CF출연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씨는 “(고)현정씨의 광고계 진출과 관련, 9일 5∼6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제작발표회’라는 큰 자리를 앞두고 있어 에이전시 쪽에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고 말하고는 끊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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