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조인성,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하는 탤런트 고현정씨가 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같이 출연하는 조인성(왼쪽)-지진희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지곤기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의 극중 상대역인 지진희와 조인성은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었다.
연예계 데뷔 이후 ‘고현정과 함께 연기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마침내 그 소원이 이뤄진 덕분이었다. 그는 “정말 같이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스러운 표정까지 지었다.
조인성은 7일 고현정과의 첫 만남에서 너무 떨린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걸 못내 아쉬워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밥 사달라고 부탁한 뒤 슬쩍슬쩍 많은 걸 여쭤볼 생각이다. 연기 대선배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고현정은 연신 환한 미소로 어깨를 쓰다듬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진희도 10년 만에 컴백한 톱스타와 공연하는 점에 큰 기대를 보였다. 고현정과 동갑내기인 지진희는 고현정의 출신 학교와 인근 지역에서 학교를 다닌 인연도 지니고 있다.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배경이 된 셈이다. 고현정은 지진희가 출연한 SBS ‘파란만장 미스김’에 대한 관심과 칭찬으로 동료에 대한 배려를 과시했다.
1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지진희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작품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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