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대비 교육혜택
주택 구입시 고려해야
한인 학부모들은 학군 좋은 동네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날 같이 초고속으로 변해 가는 사회에서 그들의 자녀가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는 데 있어서 교육이야말로 최상의 자산임을 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좋은 사립학교들도 많지만 학비가 비싸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가 납부하는 재산세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를 간다. 따라서 미국에 사는 한인 학부모들은 그들이 살게 될 곳에서 그들의 납부하는 재산세에 상당하는 공립교육이 제공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집값이 가치가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 예로 사우스 패사디나의 학군 좋은 지역에 있는 방 세 개 짜리 주택의 가격이 대개 80만달러 정도라고 하자. 반면 LA 보통수준 학군지역의 중산층이 사는 동네는 비슷한 집값이 대체로 40만달러 정도다. 두 지역에서의 학교교육의 차이는 사우스 패사디나에서는 한 학생이 8,000달러 가치의 교육을 받고, LA에서는 한 학생이 4,000달러 가치의 교육을 받는다고 하자. 두 지역 전부 재산세율이 1%인 곳이기 때문에 부모가 내는 재산세는 8,000달러와 4,000달러이며, 두 가정 모두 학생이 한 명만 있을 때 세금 낸 만큼의 가치를 각각 교육혜택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가정이 사우스 패사디나가 학군이 좋다고 해서 80만달러 집 동네에 160만달러의 집을 샀고 무조건 이사를 오면 그는 결과적으로 1만6,000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하면서 그 자녀는 8,000달러 가치만의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소위 ‘무료 편승자’로 불리는 사람들은 사우스 패사디나에서 80만달러 이하의 집을 구입하여 8,000달러 이하의 재산세를 부담하면서 8,000달러 가치의 교육혜택을 받으려고 한다. 주위사람들에게 손해를 주지만 그들의 그러한 행위는 개인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무료 편승자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인 선택이다. 간단한 이론으로만 볼 때, 평범한 중산층 동네에서 혼자 호화저택을 짓고 사는 것은 비합리적인 선택이다.
한인 학부모들은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선택으로 그들이 낸 세금만큼 자녀들에게 공립교육의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다.
크리스 김
(213)38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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