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도 ‘최저가 보장제’
오비츠닷컴 “50달러 보상”약속
트래블로시티등선 ‘숙박료 최저가’
‘항공권 웹사이트에서 구입하세요.’
온라인 여행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장거리 국내선 왕복 항공료는 200달러대로 떨어지는가 하면 최저가격 보장제도 등장했다.
메이저 온라인여행사 중 하나인 ‘오비츠 닷 컴’(www. orbitz.com)은 26일 항공료에 대해 가장 낮은 가격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선의 경우 자사 요금보다 최소 5달러가 저렴한 티켓을 찾았다면 50달러의 바우처로 보상해주겠다는 것. 지난 2000년 ‘익스페디아 닷 컴’(www.expedia.com)과 ‘트래블로시티 닷 컴’(www. travelocity.com) 등이 호텔 숙박료 최저가 보장제를 들고 나오기는 했지만 변수가 많은 항공료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는 처음이다.
온라인상의 항공료도 낮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웹사이트 서핑만 잘해도 정상가의 몇 분의 일 수준 티켓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11월12일 출발 해 21일 돌아오는 보스턴-샌프란시스코 구간 왕복항공료는 오비츠가 238달러, 엑스피디아는 232달러, 트래블로시티는 232달러, 모비시모는 228달러, 사이드스텝은 233달러에 치고 나왔다.
주요 온라인업체들이 이처럼 낮은 요금이나 최저가격 보장제를 들고 나온 것은 갈수록 낮아지는 시장점유율 때문이다. 10월말 현재 3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래블로시티는 17%, 오비츠는 30%, 익스페디아는 12%가 각각 떨어졌다.
이들 업체는 특히 “대부분 온라인업체들의 요금 내용을 보여주는 서치 엔진업체들 때문에 타격이 크다”며 서치 엔진업체들에게 자사의 요금내용을 싣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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