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 비해 37%더 지출
지난 15년간 미국 의료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요 원인이 비만증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에모리 대학팀은 19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1987년에서 2001년 사이 기록된 의료비 증가액의 27%가 비만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심장병 등 체중관련 질환에서 의료비 지출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치솟는 의료비용을 줄이려면 비만을 예방하는 노력에 주력해야 한다며 사실상 비만 예방이 의료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를 작성한 케네스 쏩은 비만 환자들의 의료비용이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37%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에 따른 추가 의료비용은 일인당 301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가 응답자들이 스스로 밝힌 체중을 토대로 한 것으로 비만이 끼치는 실제 비용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보건당국은 비만 관련 질병에 따른 의료비용이 연 9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인의 60%가 비만이거나 체중이 정상을 초과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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