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을 연 LA중앙도서관 조기투표소에서 전신마비 장애인 신효철씨가 LA카운티 선거국 직원으로부터 ‘터치 스크린’ 투표기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관계기사 4면·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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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 우세… NYT·LAT-케리, USA투데이·Wp - 부시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니아
당락 최대 승부처 릴레이 유세전
대선을 13일 앞둔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판세의 우열판정이 불가능한 3개 접전주를 돌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부시 대통령은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4년 전 민주당이 간발의 차로 이겼던 접전주들을 방문했고 케리 후보도 아이오와를 비롯,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에서 유세를 벌였다. 전날 소셜시큐리티 등 국내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인 양 후보는 이날 이라크전과 테러전 등 해외정책을 주제로 비방전을 계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전에 대한 케리 후보의 입장은 9.11 이전의 사고방식이라며 “확고한 소신을 갖지 못한 군통수권자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케리 후보는 “내세울 게 별로 없는 부시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맹목적 집착을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가를 보위하는 동시에 중산층의 이익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번 대선은 지지율 조사 뿐 아니라 각 후보의 사정권에 놓인 주별 선거인단 분석에서도 조사기관마다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내놓는 등 좀처럼 대세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은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에 비해 더 많은 수의 대통령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워싱턴포스트, USA 투데이 등은 부시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언론기관들이 각 후보가 확보한 것으로 추산한 선거인단 수를 평균하면 부시 대통령이 198명 대 191명으로 앞서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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