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승인
110억 달러가 소요되는 LA국제공항(LAX) 확장 계획안이 LA시의회의 승인을 따내고 첫 번째 장애물을 뛰어 넘었다.
LA시의회는 20일 12대3으로 LAX확장 안을 채택함으로써 LA공항은 지난 84년 LA 올림픽 후 처음 대대적으로 재단장되며 단일 공사 규모는 공항 설립 후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일차적인 정치 승리를 거둔 제임스 한 LA시장은 “역사적인 시의회 결정은 LA시 정부가 더 안전하고, 더 현대적인 공항 건설에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시의회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이날 안토니오 빌라레이고사, 버나드 팍스 등 내년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제임스 한 시장의 ‘확장대안계획 D’가 정치적으로 수정된 공항 개발계획안은 ‘그린 라이트’와 ‘옐로우 라이트’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져 실행된다.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산되는 첫 번째 공정에서 남쪽 활주로가 현 위치에서 55피트 이동돼 더 안전하게 보강된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이 입주해 있는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 터미널이 추가 건설되고, 분산된 렌트카 시설물이 한 건물로 통합된다. 주차 시설과 공항 터미널까지의 출입로를 하나로 묶어 중앙관리하는 시설물과 공항 이용객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도 새로 건설된다.
항공사, 사업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항 확장계획에는 10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이 재단장되면 정원 555명인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의 취항이 가능해진다.
세계에서 5번째 큰 공항인 LAX는 그동안 시설과 안전 면에서 인천국제공항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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