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고졸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걸물’
만년 꼴지 LA 클리퍼스에 걸물이 하나 들어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NBA에 들어온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인데, 솜씨가 벌써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클리퍼스의 선배들은 “플레이를 만들어나가는 솜씨가 젊은 날의 매직 잔슨을 닮았다”고 추켜세운다.
무뚝뚝한 마이크 던리비 감독도 “매일 감탄을 한다”는 이 ‘아이’는 지난 6월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4번째로 클리퍼스에 입단, 처음부터 주목받았지만 최근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클리퍼스의 보물로 클 싹수를 확실하게 보여줘 귀여움을 사고 있다.
1985년9월11일 생으로 이제 막 19살을 넘었지만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솜씨와 스타일은 어른보다 낫다. 시야가 넓고 이기적인 플레이는 체질적으로 사양한다. 키가 6피트 7인치로 포인트가드로서는 큰데다 시야가 넓어 날카로운 패스를 쑥쑥 잘도 찔러 넣어줘 동료들을 기쁘게 한다.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위리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 득점에 어시스트4개로 클리퍼스가 96-81로 대승을 올리는데 한 몫 했다. 갓 고등학교를 나온 선수치고는 훌륭한 플레이였다는 칭찬을 들었다.
키나 체형으로 보아서는 페니 하더웨이에 비교되지만 순종 포인트가드다. 플로어 움직임을 보는 시야가 날카롭고 어려운 패스도 쉽게 해 낸다. 고교 시니어시절에는 경기당 평균 18점에 리바운드 6.2개 어시스트 5.7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던리비 감독은 “매일 매일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어 내심 놀라고 있다”고 말한다.
던리비 감독이 탁월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특히 수비능력. “보통 신인이라면 수비는 엉망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숀의 경우는 다르다. 내가 보기에는 숀은 수비를 해낸다”
몸무게(182파운드)가 가벼워 몸이 부딪칠 때 염려가 되지만 그외에는 수비에 있어서도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키가 커 상대방을 거북하게 하고 미리 예측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가드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블락을 한다.
평소 과묵한 감독님의 한번 터진 칭찬은 계속됐다. “말이 앞서 꺼려지기는 하지만 2년뒤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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