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시카고 한인들 사이에서도 LA 등 타 지역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A와 시카고 지역 상가 등 부동산 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LA 지역 부동산 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A 한인 타운의 경우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시카고에 비해 대략 40%이상 매매가격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유동인구가 많고 거래도 매우 활발한 LA지역 특성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LA 지역의 경우 ▲매상 월 매상 2만 달러에 순이익이 7천달러정도의 식당이 19만5천 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LA 한인타운 인근 코인 라운드리의 경우 매상 1만3천 달러 수준이면 거래가격은 약 23만 달러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또한 ▲세탁소의 경우 매상 1만 달러의 중소규모 세탁소가 약 17만달러에 거래가 오고가고 있으며 ▲일식당의 경우 1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업소는 약 32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 밖에도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고 있는 ▲리커의 경우 월 매상 6만 달러에 순익이 1만5천 달러정도의 업소는 약 59만5천달러정도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일반 마켓의 경우에는 월11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순이익이 1만7천 달러 정도인 경우 55만 달러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뉴스타 부동산의 김경하씨는 “LA 지역 상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고 거래회수가 빈번해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한인들이 오퍼를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카고 지역 한인 상가와는 전반적인 규모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주류면허가 있는 식당의 경우 최소 30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고 있는 리커 스토어의 경우 50만 달러정도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시카고지역의 경우에는 10만~30만달러에 이르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식당이 주로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 지역 ▲세탁공장의 경우 월 매출이 1만2천달러, 순이익이 6천6백 달러 규모의 업소가 13만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월 8만3천달러의 매출규모에 순이익이 1만9천달러에 달하는 리쿼스토어 업소가 23만 달러(재고제외)에 거래가 오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식당의 경우 월매상 3만달러의 업소가 26만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코인런드리의 경우 월매상 1만3천달러에 순이익이 5천8백달러정도 규모가 15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매출대비 이익률 부문에서는 LA와 시카고 지역 상가가 큰 차이는 없으나 거래가격이나 거래빈도의 경우 LA지역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A지역의 경우 한인 이민자들의 유입이 시카고에 비해 많고 특히 E-2 비자를 받으려는 한인들이 늘어나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즈니스의 수익률은 시카고 지역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 부동산의 마이클 장 대표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자본대비 이익률이 약 7%에 형성되어 있으나 LA 지역의 경우에는 약 5~6% 정도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위: 천달러
세탁소 코인런드리 리커 식당 마켓
월매출 20 23.5 60 45 65
순이익 8 7.3 15 15 12
매매가격 180 450.0 595 29 30

<시카고>
세탁소 코인런드리 리커 식당 마켓
월매출 12 13.3 83.3 70 매물이 없음
순이익 6.7 5.9 19 30
매매가격 11.25 12.5 22.9(재고)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