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A컨벤션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엑스포에서 김영일(왼쪽)씨가 24세븐사 폴 하이슬럽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4세븐 자판기 프랜차이즈 하는 김영일씨
“남들 은퇴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제 결정에 만족합니다.”
환갑을 넘은 나이에 자동 판매기 관리사업에 뛰어들어 미 주류업계 중심의 프랜차이즈 엑스포에 나와 당당히 사업 성공담을 나누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5월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김영일(64)씨.
김씨는 환갑을 넘긴지 오래다. 50대에 미국에 건너와 10년 넘게 리커를 운영한 김씨는 지난해 가게를 정리했다. 은퇴 생활을 즐기던 김씨가 자판기 사업을 시작한 건 은행에 다니는 아들 덕뿐이다.
미국에 진출한 뉴질랜드 자동판매기 회사 24세븐의 융자를 아들이 담당하면서 김씨는 소일거리로 자판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리커를 하면서 수입은 괜찮았지만, 강도도 당하고 사람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자판기 사업은 사람을 상대할 일이 없어 참 편하다”고 말했다.
토랜스에 사는 김씨는 인근지역 중고등학교와 사무용 빌딩을 중심으로 20여개의 자판기를 관리한다.
그는 “운전거리가 많고, 제품을 채우느라 잔손이 많이 가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수익이 좋다”고 말한 뒤 “부인과 함께 할 수 있고 노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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