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감소 추세속 전년동기 68% 증가
하와이 청소년 운전차량의 교통 사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고속도로안전위원회가 1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에서는 모두 32명이 15~20세 청소년 운전자와 관련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는 2002년의 19명과 비교해 무려 68%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하와이는 미 전국적으로 청소년 교통관련 사고율이 증가한 14개 주 가운데 하나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03년 총 8천6백66명이 청소년 운전자와 연관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는 모두 1백3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이중 42명이 15~20세의 청소년들로 연령별로도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다.
주교통국의 스캇 이시가와 대변인은 “특히 주내 청소년들의 음주운전(DUI)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42명의 청소년 가운데 31명이 음주운전과 관련된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하와이에서 청소년의 음주운전이 증가한 반면 미 전국적으로는 지난 1993년 3건의 교통사고 중 1건이 음주가 원인이었으나 작년에는 청소년의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25%만이 음주운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음주운전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젊은 여성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 역시 10년 전에 비해 증가, 지난 2003년 젊은 여성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28%로 1993년의 25%보다 다소 높아졌다.
또한 청소년들의 안전벨트 착용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6~24세 운전자들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2%로 2002년의 65%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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