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15일 전 미국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8세)과 함께 잠적한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여성 임혜경(39·사진)씨를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범으로 지목, 공개 수배했다.
FBI에 따르면 자녀 양육권을 갖고 있는 임씨의 전 남편 슈거맨씨는 임씨와의 합의에 따라 아들 네이탄 슈거맨(한국명·김준혁)이 어머니 임씨를 일주일간 방문토록 올해 5월22일 임씨가 거주하는 켈리포니아주 글렌데일로 보냈다.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슈거맨씨는 그후 5월31일 아들을 데리러 임씨를 찾아갔으나 임씨와 네이탄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찰에 신고했다.
따라서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법원은 올해 7월30일 양육권 위반 혐의로 임씨를 기소, 체포영장을 발급했고 연방 네바다지방법원은 8월18일 임씨를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범으로 체포영장을 발급했다.
FBI에 따르면 임씨는 약 8년간 한국군에 복무했으며 한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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