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지역‘구인난’ 불똥
대형 할인 매장 월마트 가 13일 본격 개장함에 따라 그 불똥이 와이키키 지역으로 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틀, 인근 지역의 교통흐름은 개장전에 비해 다소 붐비고는 있지만 애초 주민들이 우려한만큼의 최악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의 중소 소매점들도 월마트 개장에 따른 매상 감소 우려도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마트개장 여파는 와이키키지역의 구인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년전에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없어 힘들었는데 요즘엔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정작 물건을 팔아 줄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고생하고 있네요
올해들어 하와이, 그것도 오아후를 찾는 방문객들이 지난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던 와이키키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지만 때아닌 구인난으로 업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인터내셔날마켓이나 둑스레인, 호텔가 상가들은 최근 영어와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유능한 판매원들이 호놀룰루 중심가에 본격 진출한 월마트와 샘스클럽등 대형마켓등으로 속속 빠져나가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들어 졌다는 것.
구인광고차 언론사에 전화하는 한인 소매점 업주들도 능력있는 세일즈맨들이 빠져나가 매상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그 시간을 메우느라 가게 주인들이 경제적, 육체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 전했다.
와이키키지역에서 보석을 판매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는 능력있는 판매원들의 경우 의료보험이나 베네핏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영세 업소보다는 각종 베네핏이 좋은 대형마켓으로 이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랫동안 가족같이 지낸 종업원이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나니 장사할 의욕마저 없어졌다고 전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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