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하와이 가족들과 화상 통화
정신감정 담당의 선임,
사건당시 박씨 정신상태 증언 확보
박병근 구명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해)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씨 구명운동 진행 상황을 밝혔다.
구명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실시한 훌리훌리 치킨 판매를 통해 총 7천2백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티켓제작 등의 비용을 제외한 판매 수익금은 6천달러로 단체와 개인이 후원한 도네이션을 합치면 전체 수익금은 1만2백9달러라고 덧붙였다.
위원회측은 당초 계획대로 판매 수익금 전액을 박병근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채묵 사무총장은 “현재 미시시피의 교도소에 수감중인 박병근씨의 정신감정은 빅아일랜드의 정신과전문의 해롤드 V. 홀 박사가 담당하기로 했다”며 “그 외 1~2명의 전문의에게 더 의뢰해 정확한 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씨의 법률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스 정 변호사는 박병근씨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당시 박씨의 정신상태를 증언해줄 진술서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진술서는 정신과의사와 박씨에 대한 법정 청문회가 열릴 때 참고 자료로 쓰여질 전망이다.
이 사무총장은 “미시시피에 수감중인 박씨를 하와이로 데리고 오기 위해선 약 8천달러의 경비가 필요한데 이를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 중”이라며 “내달 20일 오전 11시45분에는 한 교회재단의 후원으로 박씨의 가족과 위원회 대표 그리고 미시시피에 있는 박병근씨와 화상전화 통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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