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은 13일 환자나 노약자의 병력을 담아 당사자 신체에 이식할 수 있는 쌀알 크기의 소형 컴퓨터 칩을 의학용으로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내에서 인체 이식용 칩이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편화된다면 이를 이식 받은 환자들의 혈액형이나 기타 의료용 개인정보는 가장 신속하게, 정확하게 의사나 필요한 기관에 전달되게 된다.
이날 FDA의 허가를 얻어낸 라디오 주파수 이용 마이크로칩-베리칩스(VeriChips)는 미국에서는 이미 개나 고양이등 애완동물이나 방목 가축들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사용되어 왔다.
또 멕시코에서는 검찰청에 재직중인 약 200여명의 검사나 고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안시설이나 비밀서류 접근시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를 이식해온 것을 포함, 약 1,000여개의 칩이 인체에 이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국가에서도 보안관계기관에서 사용중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도 이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칩스를 개발한 데레이 비치사는 지난 6월 이식용 칩을 미국 내 환자들에게 메디칼 용도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약 4개월만인 이날 FDA의 허가를 받아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의료용 컴퓨터 칩은 피하주사기를 이용 피부아래 이식되며 수술시간은 20분도 채 안 걸리며 흉터도 전혀 남지 않는다.
이식된 칩은 현재 수퍼마켓이나 백화점에서 물품에 찍힌 코드 같은 개인정보를 저장했다가 병원 등에서 스캐너가 그 부위를 통과하면 환자의 병력, 특정 약품에 대한 앨러지 정보까지도 그대로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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