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대폭발로 산꼭대기 약 400m가 날아가고 57명의 사망자를 낸 워싱턴주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 화산 내부에서 녹은 바위가 마침내 지표면으로 흘러나와 용암을 형성했다고 화산 활동을 관찰 중인 과학자들이 12일 밝혔다. 지난 수주간의 지진과 증기 분출 후 헬렌스 화산 내부에서 높이가 점점 높아져온 녹은 바위는 저항이 가장 약한 지표면으로 흘러나와 헬렌스 화산 분화구 내의 한 기존 용암 뒤에서 새로운 용암 돔을 이루었다. 과학자들은 하와이 화산의 붉고 뜨거운 용암 강들과 달리 세인트 헬렌스 화산에서 이번에 새로 솟아난 바위들은 분화구 밖에서는 관찰할 수가 없으며 헬렌스 화산의 폭발적인 분출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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