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 학자금을 보조받을 수 있음에도 자격조건을 제대로 몰라 ‘연방정부 대학 학자금 보조신청(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각 대학들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미교육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대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음에도 수혜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잘못된 판단으로 FAFSA를 제 시기에 제출하지 않는 저소득층, 중산층 대학생들이 170만명에 이르며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의 70%, 공립대 재학생 42%, 사립대 재학생 13%가 보조프로그램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 가계소득 4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85만명의 대학생들도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대학생 55%가 학비보조신청서를 마감일인 4월1일을 넘긴 뒤 신청서를 제출, 보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CE 센터 재클린 킹 디렉터는 “펠그랜트 보조금 경우 가계소득에 해당하는 학생이 드물지만 일단 FAFSA를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보조금과 론이 다양하다”며 “학비보조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는 학내, 외 기관을 적극 활용해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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