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식물원서 전시회 갖는 가주 한인수석회
한국수석 전시회가 16일부터 LA카운티 식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전시회 모습.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수석(水石)의 아름다움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려 합니다.”
가주한인수석회(회장 김상차)는 오는 16∼17일 이틀간 LA카운티 식물원에서 제12회 수석 전시회를 갖는다. “좋은 수석은 자연석으로 산수의 풍경을 연상시키고 형상의 기묘함을 나타내고 있어야 합니다. 회화적인 색채와 무늬의 아름다움이 조화된 것도 좋은 수석이에요.”
정 A. 크루거(사진) 전 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LA식물원에서 열린다는 점을 꼽았다. “그 동안 11번의 전시회는 도산홀에서 열렸습니다. 반면 일본인들은 오래 전부터 헌팅턴 라이브러리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왔어요. 수석에 관한 영문 서적도 모두 일본 것을 번역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수석 하면 일본 수석, 즉 아이세키나 스이세키만 알려진 것도 당연하지요. 이번 기회에 한국 수석의 아름다움을 알리려고 합니다.”
수석은 한중일 등 동양 3국과 미국에 보급돼 있다. 한국 수석은 인위적인 가공을 거부하고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3명의 회원이 모두 75점을 출품합니다. 래리 레이글 미국애석협회 회장 등이 게스트로 출점해 한국, 일본, 미국의 다양한 수석을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323)467-071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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