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와이언가든…용의자는 히스패닉
하와이언 가든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50대 한인 남성이 마켓에 침입한 히스패닉계 강도의 칼에 찔려 숨졌다.
11일 오후 4시45분께 하와이언 가든 카슨 플라자내 ‘퀴키마트’(12320 Carson St.) 푸드 스토어 내에서 업주 장일신(52·애너하임)씨가 칼로 상체를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과 LA카운티 소방국 대원들이 발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업소문은 잠겨있었으며, 소방대원들이 문을 뜯고 들어갔을 땐 장씨는 카운터 뒤에 이미 쓰러져 숨져 있었다.
장씨는 오후 4시30분께 강도를 당하자마자 앞 문을 잠근 후 이웃 한인 햄버거 집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으며, 함께 업소를 운영하던 가족들은 사건 발생 당시 차를 수리하러 나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인 히스패닉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왼쪽 팔에 입은 상처로 피를 흘리며 카슨 스트릿 동쪽 방면으로 도주했다.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티셔츠 조각을 발견하고, 수색견(K-9) 두 마리를 동원해 업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밤늦게까지 벌였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 용의자는 키 5피트 6인치, 체중 160~170파운드에 청바지와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셰리프국 살인과 알 그로테펜드 루테넌트는 “장씨는 강도가 다시 들어올까 우려해 문을 잠근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의자에 대한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 (323)890-5500
<김정섭·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