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주들 에퀴티 두둑
리버사이드·OC등 66%도… 가주 골드러시 재현
한인타운등 남가주에서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던 지역들이 최근 수년간 집값이 크게 올라 소유주들이 에퀴티 차익을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인타운(90006), 제퍼슨 팍(90018), 산타클라리타(91390), 옥스나드(93033), 샌하신토(92583)등의 주택가격은 지난 2년새 2배나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오렌지, 벤추라 카운티의 450개 우편번호지역 가운데 66%가 지난 4년동안 2배가 올랐다.
2002년 8월 23만5,000달러이던 한인타운의 중간주택가격은 2년새 48만5,000달러로 2배이상 올라 이 기간 주택을 매입해서 처분한 주택소유주들이 큰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년반전 한인타운에서 3,200스퀘어피트의 주택을 34만달러에 매입한 한인은 15만달러를 들여 증축후 84만5,000달러에 처분, 35만5,000달러의 차익을 보았다.
산타클라리타 지역도 마찬가지. 2002년 8월 28만6,000달러이던 이 지역의 중간주택가격은 지난 8월 57만7,000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 지역에서 3,600스퀘어피트의 주택을 1년반전 56만5,000달러에 매입했던 한 주민은 현재 85만달러에 리스팅, 이 가격에 팔리면 28만5,000달러의 차익을 올리게된다.
제퍼슨 팍도 동기간 중간주택가격이 17만6,000달러에서 35만3,000달러로 크게 치솟아 7년전 13만7,000달러이던 주택이 최근 46만5,000달러에 팔렸다. 샌하신토도 동기간 중간주택가격이 12만7,000달러에서 24만9,000달러로 올랐으며 8년전 8만7,900달러이던 주택이 최근 25만8,000달러에 팔렸다.
가격이 크게 오른 주택을 처분한 주민들은 더 큰 주택이나 비즈니스를 매입하거나 타주로 이주하고 있다. 콜드웰 뱅커의 밥 도게티 에이전트는 “셀러들이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등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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