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사고 3건중 1건은 과속이 원인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년 하와이를 포함한 미 전국에서 과속으로 인해 4만2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속은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한 운전습관이지만 음주운전을 하지않는 운전자들도 과속을 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과속을 하면서도 스스로 과속을 하는지조차 인식하고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와이의 많은 운전자들은 제한 속도를 넘어서 운전하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하와이대학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하와이 운전자 38% 정도가 종종 속도제한보다 10마일 정도 빠르게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에서는 매년 대형교통사고의 1/3이 과속으로 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일년 전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경찰국은 지난해 과속티켓만 3만7천장 발급했으며, 2002년 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무려 6만5천장의 과속티켓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속이 이처럼 심각한 문제가 되자 각 주에서는 나름대로의 과속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제로 톨러런스’ 데이를 정해 이날은 제한속도를 조금만 넘어도 절대 봐주지 않으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뉴저지에서는 지나친 과속을 하는 차량을 운전자들이 셀룰러폰으로 직접 신고하는 제도를 만들어 한 달에 2천여건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도 지난 2002년에 밴 카메라를 이용해 단속하는 방법을 도입하려 했으나 운전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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