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문 비자 발급 높은 문턱에 ‘발목’
미국의 강화된 비자발급 신청요건이 하와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 한인무용단체 공연의 발목을 잡았다.
명우단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차원에서 오는 16일 하와이 한인 추석대잔치를 기획, 한국의 마산무용단을 초청 오고무와 궁중무용 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지난 몇 개월간 공연 준비를 해 왔었다.
그러나 30여명의 마산무용단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단원들의 비자인터뷰가 지연되면서 공연 일정의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명우단의 캐런 사와이 단장은 “까다로워진 미국비자 발급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연을 11월 6일로 연기하게 되었다”며 “비자문제로 인해 그동안 준비했던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캐런 단장은 “그러나 전화위복으로 11월 6일 공연에는 마산무용단 외에 한양대학교 국악연주단도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까다로워진 미국 비자발급 절차와 입국절차로 인해 상당수의 한국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외면하고 있어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도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마땅한 대책 마련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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