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소설가 엘프리네 옐리네크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의 여성 소설가 겸 시인 엘프리데 옐리네크(57)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옐리네크가 “소설 등의 작품을 통해 비범한 언어적인 열정으로 사회의 진부한 사상과 행동, 그리고 그것에 복종하는 권력의 불합리성을 잘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문학상을 여성이 수상한 것은 1996년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이후 처음이며 옐리네크가 통산 10번째 여성 수상자다.
한림원은 옐리네크 작품들의 중요한 주제는 “진부한 이미지들로 가득 찬 세계에 완전히 군종하는 여성의 무능력”이라면서 대표작인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The Piano Teacher)에서 폭력과 굴종의 냉혹한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리네크는 1946년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 주에서 출생, 빈에서 자랐다. 1960년대 중반 글을 쓰기 시작해 1967년 ‘리자의 그림자’(Lisas Schatten)로 데뷔했으며 ‘욕망’(Lust)과 ‘피아노 치는 여자’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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