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 급증
올해 커네티컷주내 12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률이 전년 대비 크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교육국에 따르면 풀타임 등록생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만5,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연속 풀타임 등록생 증가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저렴한 학비와 보다 용이해진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정책 및 주내 고교 졸업생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별로는 브릿지포트 하우사토닐 커뮤니티 칼리지가 11% 증가, 맨체스터와 다니엘슨 캠퍼스는 각각 12%, 뉴헤이븐은 13%, 미들섹스는 15%, 쓰리 리버스 커뮤니티 칼리지 가장 증가폭이 큰 16%가 늘었다.
풀타임 등록생이 증가한 반면 파트타임 등록생은 상대적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해 2만9,985명으로 집계됐다.
◎자가용 운전 고교생 증가로 학교 주차비 큰 폭 인상
자가용으로 등·하교하는 주내 고교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마다 주차료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스태포드 고교는 종전 2달러에서 100달러로 크게 인상을 단행했고 릿지필드 고교도 195달러씩 부과하고 있다. 또 일부 학교는 11학년에게는 학교 주차장 사용을 금지하거나 추첨을 통해 주차공간을 나눠 지급하고 있다.
커네티컷주는 최근 4~5년간 고교생 인구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고 게다가 최근 16·17세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에게는 카풀 금지 법안까지 적용, 학교의 주차공간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카풀 금지 법안은 청소년 운전자들의 운전 중 집중력 감소를 예방,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부모와 운전강사, 최소 4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지닌 20세 이상의 성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태울 수 없다.
주차료 인상을 단행한 학교는 학교 시설물 보강이나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수익을 활용하고 있다.
◎기술고교 입학정책 강화 방침
커네티컷주 교육국 이사회가 주내 기술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에서 지원자의 학업성적을 입학심사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최근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기술고교 입학생 선발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이는 현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보다 실력 있는 기술인 양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학업성취도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9학년 입학 전 커네티컷주 매스터리 영어·수학 시험에서 기본 성적 이상을 얻어야 하며 고교 입학 전 2년간 범죄기록이 있으면 입학이 불가능하다.
현재 주내 18개 기술고교에는 1만명의 풀타임 학생과 5,500명의 파트타임 성인학생이 재학 중이다.
◎청소년 핸드폰 사용 규제 철회 논의
커네티컷주 교육위원회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내 핸드폰 사용 규제를 철회 또는 수정하는 방안을 10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틴에이지 리서치 언리미티드사가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셀룰러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18~19세 청소년은 67%, 12~15세 청소년도 37%가 핸드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핸드폰 사용을 무조건 규제만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주교육국은 학생들의 핸드폰 소지는 허용하되 소지 필요성에 대한 사유서를 첨부한 부모의 승인서를 접수토록 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세워두고 있다.
또 학교에서 핸드폰은 소지할 수 있지만 수업시간 중에는 셀폰이나 기타 전자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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