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한국 언론사 뉴욕 특파원들과 만찬을 겸한 맨하탄 간담회에서 뉴욕 한인 노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본보 10월5일자 A3면>이 알려지자 뉴욕 지역 37개 원로유관단체가 7일 낮 12시 서울플라자 영빈관에 모여 대책위원회 구성, 규탄 성명 발표 등을 통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
대책위원회 구성에 참여하는 37개 노인단체로는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회장 임형빈), 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회장 정성욱), 대뉴욕지구 한인원로목사회(회장 장정순), 대뉴욕지구 원로성직자회(회장 한행연), 한국참전전우회(회장 강석희), 충청도민회(고문 박무남), 미주한인 서화협회(회장 안상훈), 한국부인회(회장 이준자), 플러싱 경로센터(관장 황성하), 브롱스노인회(회장 로철진) 등 종교, 문화, 지역 노인단체들이 총망라돼 있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당시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미국에 일찍 이민오신 분들은 보수적이어서 열린우리당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고 질문하자 교포 노인들은 연세가 들어서 곧 돌아가실거다. 노인들이 무슨 힘이 있느냐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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