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후보 3명까지 투표’가 ‘2명’으로
잘못된 정보가 담긴 투표용지가 어바인시 유권자들에게 우송돼 한 달이 채 못남은 이 지역 시장 및 시의원 선거(11월2일)에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어바인 유권자들에게 전달된 부재자·견본 투표용지에는 최고 2명의 시의원 출마자들에게 기표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잔여임기가 2년 남아 있는 베스 크롬 현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1석의 시의원 자리가 공석이 돼 유권자들은 최고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제리 스테이틀리 시 서기관의 잘못으로 야기된 이 문제를 놓고 시와 OC 유권자 등록국은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대책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리 스테이틀리 시 서기관은 “올바른 정보를 담은 투표용지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됐어야 했지만 나의 실수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져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이를 보완 혹은 교체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록국측과 만족할 만한 협의 결과가 얻어지는 대로 8일까지 법원에 이를 고지할 예정”이라며 “어바인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특별 부재자·견본 투표용지 우송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등록국 유권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재 어바인시에 등록된 영구 부재자 투표 유권자는 총 2만4,080명(전체 유권자 8만7,148명)이며 이 중 4,000여명(16.61%)이 지난 2002년 선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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