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상대 히스패닉계 경제저항 운동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불체자 운전면허 부여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상대로 한 경제 저항운동에 나선다.
라티노 무브먼트 USA(LMUSA)를 비롯한 히스패닉 단체들은 5일 LA다운타운 로널드 레이건 연방정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지폐에 순수한 이민자란 뜻에서 ‘100%’란 글자를 적어 유통시키는 등 주지사의 결정에 대한 비난의 행동을 경제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상당부분 투자한 건강음료 ‘레드불‘(Red Bull) 불매 운동과 매주 수요일에는 대표적인 개스회사인 ‘유노칼 76’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지 않는 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그간 배우로 출연한 영화의 비디오 테입이나 DVD를 한데 모아 12월12일 모두 불태우는 집회도 예정돼 있다.
라파엘 나달 센트럴 아메리칸 라운드 테이블 회장은 “히스패닉이 엄연한 이민자로서 경제적인 힘을 갖고 캘리포니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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