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소방국, 한국어 서비스
‘아∼픈 고∼쉬 이∼숨 니∼카’(A-poon go-she ee-soom nee-ka).
글렌데일 소방국 카를로스 게레로 공보관은 낯설지만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아픈 곳이 있습니까’라며 며칠 동안 연습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글렌데일 한인들에게 보다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글렌데일 소방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소방관에게 응급 상황시 필요한 문장을 한국어, 아르메니안, 스패니시로 번역한 포켓용 소책자를 나눠주고 어떤 위급 상황에서도 한인 등 소수계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브리징 더 갭’(Bridging the Gap)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배포한 포켓용 소책자에는 소방관과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한인의 의사소통을 돕도록 응급 상황시 필요한 간단한 회화 문장을 영문 알파벳과 한국어로 발음대로 표기했다.
위급 상황시 필요한 문장 34개에는 ‘어디가 아프세요’ ‘약물에 앨러지가 있나요’ ‘숨을 깊게 쉬세요’ 등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 영어를 잘 못하는 한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카를로스 공보관은 “글렌데일에서 한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방관들이 영어 미숙 한인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한국어 서비스 제공이유를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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