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부통령(왼쪽)이 5일 열린 공화, 민주 양당 부통령후보 토론회에서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후보의 발언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 팽팽한 접전
북핵문제 주요쟁점으로 재부상
딕 체니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5일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이라크전과 의료보험, 동성결혼, 경기진작안 등 국내외 이슈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체니 부통령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이 올바른 코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에드워즈 후보는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이 미국민들에게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라크사태를 성공적으로 수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또 부시 행정부의 실책으로 핵확산방지의 틀이 흔들렸고 이로 인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의 수가 부시 대통령 취임당시의 1~2개에서 6∼8개로 늘어났다며 케리 후보에 이어 북핵 문제를 주요 선거이슈로 부각시켰다.
단 한차례로 끝나는 부통령 토론회는 전통적으로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1차 대통령후보 토론회 이후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2인자 대결’은 전체 유권자의 41%인 4,200만명이 지켜본 것으로 추정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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