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독감백신의 절반을 공급하는 제약회사가 7일 면허 정지로 올해 백신을 공급할 수 없다고 발표, 올 독감시즌에 심각한 백신 부족사태가 있을 전망이다.
백신 제약회사 시론(Chiron)사는 올해 4,600만∼4,800만개 분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영국 리버풀 소재 제약공장에서 오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영국 보건당국에서 3개월간 면허를 정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론은 이 기간 독감 백신을 생산할 수 없게 됐는데 올해 백신을 하나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부(NIH) 전염병 국장 앤토니 포시는 미 보건관계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이날 오전 전화를 통해 처음 알게됐다며 예방접종 시즌이 시작되는 마당에 심각한 부족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시론은 세계 2대 독감백신 제약회사로 다른 해외국가들도 같은 문제를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백신 예방접종은 독감 시즌이 시작되기 한달 전인 10월부터 개시된다. 매년 독감으로 3만6,000명이 숨지고 11만4,000명이 입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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