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제교류가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에서 폐막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04 해외지역회의’는 남북한의 경제교류가 평화 통일의 초석이 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보다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통해 조국통일을 앞당길 것을 결의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일방주의적 퍼주기가 아닌 상호적이며 투명한 대북 지원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분임발표 및 종합토의 시간에는 참여정부가 해외평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주평통의 운영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남북한 쌍방체제를 인정, 신뢰구축을 제도화 해야하며 약속을 존중, 양측의 공익이 보장돼는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와함께 해외지역협의회의 의견이 참여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평통의 역할 확대를 기대했다. 또한 차세대 위원들을 위한 영문자료 및 인터넷 웹사이트 운영의 필요성과 대북 신발지원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만남의 광장 개설 등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번 민주평통 ‘2004 해외지역회의’는 뉴욕을 비롯 캐나다와 동남아, 유럽, 아틀란타,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5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나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ASEM 정상회의와 인도 및 베트남 순방으로 회의를 주재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자문위원들은 5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친 위원들은 6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다.
박준구 민주평통뉴욕협의회장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홍보와 교육을 위해 유익한 행사였다고 자평한 뒤 남은 임기동안 북한 제빵 공장 건립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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