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당국 ‘긴장’
’범죄와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 완전한 휴식을 즐길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 하와이’의 이미지가 최근 관광객 대상 범죄발생 증가로 흔들리고 있다.
범죄나 불상사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하와이 방문객들을 도와주고 있는 ‘비지터 알로하 소사이어티 오브 하와이’ 조사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방문객 대상 범죄발생건수가 1천500건에 달해 지난해 카우아이를 제외한 통계수치 2천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카우아이 카운티를 포함해 집계할 경우 지난해보다 범죄 발생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8월까지 절도나 폭행등 각종 범죄에 피해를 입은 1천5백명의 숫자가 올 8월까지 방문객 4백70만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을 따져볼 때 그다지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전한 관광지라는 이미지 홍보를 위해 연간 6천만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때 단일범죄 발생으로는 높은 수치라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각종 유형의 관광객 대상 범죄는 최근 마약중독자들의 숫적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지터 알로하 소사이어티 관계자는 마약사범 증가와 더불어 마약구입 자금을 구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손쉬운 범죄대상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주당국 차원에서의 관광객 안전대책 마련과 더불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 교육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HTA는 최근 처음으로 주관광개발 10년 계획안에 방문객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조항을 포함했고 주공안국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전담반을 가동하기도 했다.
또한 HTA는 올 회계연도에 방문객 신변보호를 위해 비지터 알로하 소사이어티 오브 하와이와 각 카운티지부에 지난해보다 10만달러 많은 30만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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