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생제도 약발 안받아
기존 항생제로는 제거할 수 없는 ‘수퍼박테리아’(Super Bugs)의 출연으로 하와이주 보건국도 비상이 걸렸다.
흔히 ‘수퍼박테리아’로 부르는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고열, 구토,설사 등을 수반하며 박테리아가 혈액을 침범,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폐혈증이나 혈액 자체를 썩게 만드는 균혈증으로 악화된다. 이들 균은 거의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감염 후 사망률이 높다.
더구나 이 박테리아가 열대성 기온에 강한 편이어서 하와이가 다른 지역보다 발병률이 높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지난 2001 7월부터 2003년 6월 사이 하와이의 4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모두 1천4백여명의 환자에게서 이 균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 가량이 하와이안과 퍼시픽 아일랜드 출신자들로 집계됐다.
이 균은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 면역이 생긴 돌연변이균으로 주된 감염장소는 병원으로 알려졌으며 1차 감염자로부터 의사나 다른 환자에게 피부접촉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소독을 깨끗이 하고 보균 환자를 격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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