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화목을 다지고 건강도 함께 지키는 ‘제3회 한국일보 5K 함께 뜁시다’ 대회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치러졌다.
본보가 주최하고 함께 뜁시다 미중서부 클럽 주관으로, 3일 벙커힐 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인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힘찬 레이스 결과 지난해에 20분45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진호씨(20세)가 19분 20초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13세 소녀 정세원양이 우승을 차지,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이재구ㆍ이미란 부부가 부부상 1등을, 지난해에 이어 하나정수기팀이 단체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 한인사회의 숙원인 문화회관 기금 모금 행사 등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으며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아 가족애를 다시 확인했다. 직장이나 교회별 단체 참가도 많았으며 또 어린이를 위한 100m 달리기 순서도 마련돼 1.5세, 2세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주최측의 설명에 따라 등록을 하고 준비체조로 몸을 푼 후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간단한 행사에 이어 경기를 시작했다. 힘차게 출발한 참가자들은 가을의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 속에 레이스를 즐겼으며 자신의 체력에 맞게 뛰거나 걸으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도 했다.
참가자들도 모처럼 야외로 나와 한인들과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크리스탈 레이크에서 올해 처음 가족들과 모두 참가한 정효철씨는 “오늘 좋은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문화회관에 일조를 해 기분 좋다”며 “내년에도 가족 모두 나올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한인단체들의 도움도 커 슈페리어 융자가 후원했으며 일리노이 한의사협회는 현장에서 의료봉사를 펼쳤고 mb 파이낸셜 은행에서는 티셔츠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전체 남자: 1위 이진호, 2위 이재구, 3위 도영석 ▶전체 여자: 1위 정세원, 2위 이미란, 3위 김성자 ▶단체: 1위 하나정수기, 2위 시카고 한인연합장로교회, 3위 글렌뷰 러너스 클럽 ▶30세 미만 남자: 1위 이진호, 2위 김귀회, 3위 이현철, 여자: 1위 정세원, 2위 이현미, 3위 정세진, ▶30대 남자: 1위 조한경, 2위 이 데이빗, 3위 김정철, 여자: 1위 홍 알렉스, 2위 송승희, 3위 이소영, ▶40대 남자: 1위 이재구, 2위 김재승, 3위 임명규 여자: 1위 이미란, 2위 김영희, 3위 심미란 ▶50대 남자: 1위 도영석, 2위 이완희, 3위 김용식 여자: 1위 정복희, 2위 지미화, 3위 김숙현, ▶60세이상 남자: 1위 반준곤, 2위 최창규 3위 황원조, 여자: 1위 김선진, 2위 오인애, 3위 김우래 ▶부부 1위 이재구 부부, 2위 이완희 부부, 정기영 부부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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