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DI학교 운영도 문제”지적
▶ 세탁협회 임원진, 16대 회장 강력 성토
시카고 한인세탁협회(회장 김성권)가 강성도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NDI 세탁학교에 대해 강력히 반발함과 아울러 아직까지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법적 절차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비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탁협은 1일 다오리식당에서 임원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강 전회장이 발표한 NDI 세탁학교와 인수인계 문제에 대한 입장 정리와 함께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 전회장이 운영하는 NDI 학교와 인수인계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올라 참석자들은 협회 입장과 강 전회장의 비판을 강한 어조로 전했다.
NDI 학교에 대해 김성권 회장은 각 상조회와 전직회장단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으며 참석자들은 협회 차원에서 운영 또는 추진돼야 하는 사업을 전직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또 NDI 학교가 순수한 목적에서 운영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환경당국 관계자와의 면담 또는 접촉을 시도하는 의도가 매우 궁금하며 이런 형태의 학교 등이 결국 캘리포니아 뉴욕등과 같이 면허제도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협회는 강 전회장이 다른 협회의 기능을 행사하는 것처럼 세탁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회원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혼돈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협회에 따르면 인수인계 문제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강 전회장이 인수인계 당시 약속했던 16대 감사자료를 넘겨주지 않았으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마무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9월 27일자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오는 10일까지 서류가 도착하지 않거나 협조가 없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지금까지 도덕적으로 참았지만 모든 세탁인의 합의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을 생각”이라며 “이는 세탁협을 떠나서 전 한인사회에 올바른 인수인계 문화가 정착되고 후세들에게 본이 되는 바른 세탁협회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탁협회의 향후 사업 게획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유급직원을 고용, 회원들의 권익을 도모하고 회원혜택 프로그램과 스파팅 학교, 바느질 교실, 세탁인 영어교실 운영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7일과 21일에는 세탁인의 환경교육 이수를 돕기 위해 환경교육 세미나(CEU)를 마련할 예정이며 시카고시에 헌옷 5만점 전달하기, 한인사회 적극 참여 등 봉사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또한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 전 한인단체장, 회계, 법률, 금융기관 등을 포함하는 한인자문위원회를 구성, 세탁협회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고 외부적으로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으로는 김길영 한인회장 등 41명을 선정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위원이 선정과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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