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개조작업 방대
공사 계속 지연따라
당초 ‘7월입주’ 못지켜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윌셔와 웨스턴가에 위치한 22층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아왔던 윌셔와 웨스턴가의 ‘윌셔 엣 웨스턴’(Wilshire at Western) 프로젝트의 완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첫 입주를 목표로 지난 2년동안 공사가 진행돼 왔으나 그동안 수 차례의 공사 지연으로 인해 첫 입주가 빨라야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공사 진척 상황으로 볼 때 실제 입주는 내년 여름이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가 석면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돼 왔던 건물을 주거용 아파트로 개조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방대하고 시공사도 바뀌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LA시가 심각한 주택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비어있는 오피스나 공장 등 상업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재개발하는 법을 제정한후 첫 승인된 케이스여서 주류사회의 관심을 모아왔었다.
그러나 이번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측은 프로젝트 자체에는 전혀 변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의 션 베이커 대표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초 예상보다 개조공사가 복잡하고 방대해 완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빠르면 내년 2월에는 첫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부 우려와는 달리 4,5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 자체는 전혀 변경이 없으며 아파트와 상가 입주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의 1층과 2층에는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들어서며 대형서점, 커피샵, 식당 등 각종 소매업소 14개가 입주한다. 또 20층은 260개의 렌탈 아파트로 개조된다. 렌탈 아파트의 경우 스튜디오는 렌트가 1,195달러, 1베드룸은 1,525달러, 2베드룸은 1,995달러부터 시작된다. <조환동 기자>
이 아파트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에 24시간 도어맨을 고용하는 고급 아파트 형식으로 옥상에는 사우나, 정원, 수영장, 회의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또 건물 옆에는 600대의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주차장도 건축된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