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음주운전 단속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당국은 다음달 초부터 음주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하와이주 전역에 보다 많은 불심 검문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린다 링글주지사는 음주 운전자들에 대한 불시 검문의 효과를 높이도록 고안된 ‘52/12’ 프로그램이 주내 교통사고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경찰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27일 열린 고속도로 안전협회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링글주지사는 “과거에는 보통 연말이나 연휴기간처럼 예상할 수 있는 날짜에 음주운전 검문소를 설치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연방자금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각 카운티에 적어도 1개 이상의 검문소를 매주 설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당국도 ‘52/12’ 프로그램이 시범 실시된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와이는 지난해 음주와 관련된 사고로 72명이 사망, 전년동기 대비 53%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은 오늘날 하와이주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과속’이라고 진단했다.
과속은 음주운전에 이어 미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의 주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문제는 음주운전 행위처럼 공개적으로 지탄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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