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고유가 지속시 인플레 압력
GDP 상향으로 금리인상 지속 전망 이견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국제유가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 인상에 관해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골드만 삭스의 에드워드 매켈비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29일 밝혔다.
매켈비 이코노미스트는 일일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성장에 미치는 위험의 정도는 아직까지는 다른 요인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매켈비 이코노미스트는 성장과 인플레 두 측면의 위험은 FRB 관계자들이 처한 정책상의 딜레마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많은 사람들이 가정하고 있는대로 20-30% 하락하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대로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0.75-1% 포인트의 물가 상승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켈비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 고용의 퇴조 위협이 크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면 FRB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업체 RBS 그리니치 캐피털의 스티브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발표된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3.3%로 1차 수정치에 비해 0.5%포인트나 상향조정됨에 따라 연방준비은행(FRB)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BS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소프트 패치’로 불렸던 이 시기의 성장이 실제로는 잠재성장률보다 크게 낮지 않음을 보여준다면서 더욱이 3.4분기 성장률은 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데이터는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을 뒷받침할만큼 건전할 것이라는 우리와 FRB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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