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가 오는 11월 대선에서도 미국 대통령을 결정짓는 역할을 되풀이할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다른 주요 접전주들에서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와 격차를 벌이며 우세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49%대46%로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4%) 이내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의원은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2000년 대선에서 고어 부통령이 승리했던 접전주들에서도 밀리고 있으나 플로리다를 차지할 경우 당선 전망이 크게 밝아진다. 플로리다가 다시 결전 무대로 떠오른 것은 지난 6주 사이 4차례의 허리케인 피해를 통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으면서 주민들의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지난 7월 51%가 경제에 대해 낙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41%로 급감했다. 한편 이와 함께 2000년 대통령 선거를 얼룩지게 했던 부정선거 시비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27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플로리다의 부정선거 시비가 올해도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주요 분쟁국가에서 선거 감시를 맡아온 카터 전 대통령은 “선거관리자들의 불편부당성과 선거절차의 일관성 등 공정한 투표를 위한 초보적인 국제 규범들을 플로리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플로리다 주지사는 공정·평등의 원칙을 벗어난 이같은 일탈에 대해 아무런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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