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인종화합을 다지기 위해 26일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에서 개최된 제1회 다민족 축구제전 ‘코리아 컵 축구대회’에서 페루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을 대표한 2개 팀과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콜럼비아, 과테말라 각각 1팀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가 준우승, 콜럼비아가 3등을 기록했다. 한국팀은 아깝게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페루팀은 결승전에서 에콰도르팀과 접전을 벌인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승리, 코리아컵과 트로피, 상금 2000달러를 받았다. 준우승과 3등 팀에게는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M.V.P상은 우승팀인 페루의 크리스찬 투리조 선수가 받았고 최다 득점상은 총 4골을 넣은 가르시아 안드레 선수(콜럼비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뉴욕대한체육회 정경진 회장은 ‘다민족축구대회는 한국을 알리고 한인들이 타민족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포츠 외교라고 강조한 뒤 내년부터는 참가팀과 상금도 늘리고 구장도 대형 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보다 큰 대회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축구대회를 통한 타민족과의 교류를 위해 뉴욕대한체육회·재미대한체육회 지회장 협의회 주최, 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김대창) 주관. 뉴욕한국일보, TKC-TV, FM서울 공동 특별후원, 뉴욕한국문화원 등 후원으로 열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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