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안한 사람도 혜택받게
부시 행정부는 메디케어 처방약 할인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저소득층 수혜자들에게 할인카드가 자동 발급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메디케어 당국은 자격이 있으나 할인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저소득 수혜자 180만명을 에이트나, 메드코 등 17개 의료관계 회사에 무작위로 배정, 이들 회사를 통해 할인카드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인카드는 처방약 소매가격의 20%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 연수입이 1만2,569달러(부부의 경우 1만6,862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은 처방약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1,200달러의 크레딧을 받게 된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 말까지 수혜자 730만명이 할인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까지 440만명이 신청을 하는데 그쳤고 이중 과반수가 HBO 보험사들이 자동 발급한 경우였다.
또 저소득층 수혜자 470만명이 할인카드를 통해 1,200달러의 크레딧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신청한 수혜자들은 110만명에 불과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지난 4월부터 행정부에서 할인카드를 자동 발급할 것을 촉구해 왔다.
앞으로 수주동안 수혜자들에게 발송되는 할인카드는 11월1일부터 사용될 수 있다. 카드를 받은 수혜자들이 정식 등록을 마치려면 카드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수혜 자격에 관한 2가지 질문에 답해야 하는데 첫 번째 질문은 다른 처방약 의료보험이 있는지 여부이고 두 번째 질문은 연수입이 저소득층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케어 당국은 1,200달러의 크레딧 전액을 받기 위해서는 12월31일까지 할인카드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2005년까지 등록을 미룰 경우 크레딧을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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