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파병 시사도… 알라위 임정총리, 의회연설서 “미국에 감사”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3일 “만약 미국이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킨다면 이슬람 저항세력들은 미국과 다른 자유 국가들을 상대로 공격을 획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 현지의 미군 최고 지휘관이 추가파병을 요청해 올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이나 아직까지 그같은 요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의 총선이 열리는 1월까지 현지의 폭력사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알라위 임정 총리는 미군의 추가파병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알라위 총리는 이날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갈등과 좌절에도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가치가 이라크에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총선은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라크를 해방시키고 이라크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인들이 많은 희생을 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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