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TV ‘로스트’ 출연 한국 여배우 김윤진 본보와 특별 인터뷰
미국 ABC TV의 13부작 드라마 ‘로스트(LOST)’에 출연 중인 쉬리의 여전사 김윤진(사진)을 하와이 촬영장에서 잠시 만나보았다.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출연이 자신에겐 새로운 경험이자 기회”라며 “한국배우로서 미국 드라마 출연 1호라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드라마 ‘로스트’에 대해 김윤진은 “비행기 사고로 외딴 섬에 불시착한 13명이 겪는 모험과 그들의 과거를 쫓는 액션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한국계 배우 다니엘 대 김이 남편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자신의 극중 역할인 선(Sun)의 과거를 회상하는 6번째 에피소드 ‘하우스 오브 라이징 선(House of the Rising Sun)’에서는 60분 분량의 절반 가량이 한국어로 방영된다”며 “미국 드라마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고 특별히 하와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의 유명배우 김서라씨도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하와이에서 한인 동포들에게 인사를 할 수있어 꿈만 갔다”는 김씨는 “드라마 ‘로스트’에 특별히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로스트’는 22일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하와이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ABC TV에서 방영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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