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아메리카 미인선발대회가 전보다 야해진다.
ABC방송에서 18일 중계되는 이번 미인 대회는 TV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전까지 주축을 이뤘던 장기자랑 경쟁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출전자들에게 야한 수영복을 입혀 육체미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스피도 수영복 회사에서 출전후보들에게 제공한 공식 수영복이 지나치게 노출적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아트 맥매스터 미스 아메리카 회장은 수영복 경쟁이 전체 점수의 10%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TV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는 그만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일부 출전자들이 수영복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고 시인했다.
출전자들은 처음 수영복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 루이지애나 제니퍼 듀퐁은 “수영복이 너무 작아서 처음 봤을 때 눈이 머리만큼 커졌다”며 “너무 부끄러워서 아버지와 코치에게도 보여주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미스 매서추세츠 에리카 에벨은 지나치게 야한 수영복이 대회 취지에 상반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우려했다.
올 미스 아메리카는 마지막 남은 후보 2명에 한해 장기자랑을 시킬 예정으로 우승자는 2005년도 미스 아메리카로 등극하고 5만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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