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VA
지금까지의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에서는 현직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야당 대통령 후보가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관례였다. 그리고 현직 대통령은 야당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기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국민들의 마음을 샀다.
그러나 지금의 대통령 캠페인은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뜨리고 주로 부시 측이 케리를 인신 공격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케리 후보가 월남전에서 세운 무공으로 받은 훈장에 대해서 그것은 케리가 거짓말을 해서 탄 훈장이라고 비꼬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인 부시나 부통령인 체니는 월남 참전 용사가 아니다. 부시는 월남전이 한창일 때 텍사스 주 방위군 조종사로 일했고 체니는 학교와 결혼을 이유로 아예 군대도 가지 않았다. 우리나라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것이 있다. 미국 속담에 이와 비슷한 것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 속담을 부시 측에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 지금 부시가 새로 지명한 CIA 국장은 만일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4년 후에 후세인이 가지거나 개발하게 되었을 대량학살 무기의 전모를 밝힐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 후세인은 미군의 수중에 있다. 무엇 때문에 부시 측이 이런 쓸 데 없는 가정법으로 국민의 세금을 탕진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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