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미공원 입구 내년 3월 착공, 2006년 완공예정
미주 한인이민백주년 기념을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공원에 들어설 이민사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이민사박물관 건립 타당성 심의를 거쳐 현재 부지를 설정해 놓은 상태이며 이민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물관 건축은 월미공원을 관장하는 서부공원사업소에서 맡아 건축업체를 제안 공모했으며 선정업체는 오는 21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사박물관 부지로 선정된 곳은 월미공원 입구 부근의 옛 해군 2함대 사령부 건물로 공사는 늦어도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06년에 끝날 예정이다. 건립비는 약 73억원으로 예산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박물관에는 이민 관련 사진과 자료 등을 전시할 대형 전시실과 이민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영상실 그리고 이민 관련 도서와 논문을 보관할 자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전시실에는 이민 시대상황을 단계별로 나눠 이민역사와 한인사회 성장사 그리고 이민사회를 빛낸 인물 등에 대한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된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2006년 이민사박물관이 개관하면 박물관을 인천시의 관광명소로 만들 생각”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키 위해 인천시내와 박물관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와 더불어 박물관 추진위원회는 현재 박물관에 전시될 각종 이민사 자료를 수집중에 있다. 이번 이민사박물관의 월미도 건립에 대해 인천 시민들은 “인천시가 이민의 첫 출발지이고 많은 이민자를 보낸 지역으로써 이민사에 대한 관심은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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