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도 ‘허리 휜다’
▶ HPD는 프리미엄 고집 눈총
고유가로 인해 개스비 지출증가의 압박을 받는 것은 일반 소비자 뿐만이 아니라 주정부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와 시정부는 올해 개스비 인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총 2백만달러를 더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들은 보통 일반 소비자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개스를 공급 받고 있으나, 개스비 인상으로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은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공공기관의 개스비 지출 증가는 고스란히 일반 납세자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므로 결국 납세자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호놀룰루시는 개스비 지출이 증가하자 5천여대의 시소유 차량에 사용되는 개스를 레귤러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젤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시영버스에 사용되는 개스비 지출은 1년전의 갤런달 1.01달러에서 1.40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개스비 지출증가로 1년 전보다 한달에 15만6천달러의 예산이 더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개스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개스와 전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개스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호놀룰루경찰국은 순찰차량의 연료를 프리미엄급만 사용할 것을 고집하고 있어 납세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호놀룰루경찰국은 순찰차의 기동력과 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프리미엄 개스를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호놀룰루 경찰국이 주로 사용하는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순찰차는 프리이엄 개스 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차가 아니며,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 순찰대는 같은 차량에 레귤러 개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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