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축소·교육의 질 저하·학비증가 등 3중고에 시달리는 CSU계 23개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UC계 대학들도 같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유도 똑같이 예산부족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학기 등록생이 20만8,391명에 달하고 오는 2013년에 총 등록생 최대치를 24만4,978명으로 잡고 있는 UC계 10개 캠퍼스는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에서 큰 혼선을 빚었다. 예년같으면 합격권에 들 수 있는 7,800명에게 예산부족을 이유로 일단 커뮤니티칼리지에서 2년동안 수학하면 UC계 3학년으로 최우선 편입시켜준다는 ‘조건부 불합격’ 통지서를 보냈다가 뒤늦게 주의회의 긴급지원 결정으로 이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해프닝을 벌였다. 그러나 많은 우수학생들이 이미 커뮤니티칼리지 경유조건을 거부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한 뒤여서 실제효과는 별로 없었다.
연간등록금은 5,684달러(가주 거주자로 영주권자 이상 기준)로 지난 2년동안 40% 이상 상승했다.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인 교수 대 학생 비율은 1960년대 중반 14.5대1에서 19.7대1로 높아져 CSU계 대학들(20대1)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전임교수진의 평균연봉은 11만3,563달러로 CSU계 교수진보다는 3만달러가량 더 받고 있으나 스탠포드 등 명문사립대 교수들의 연봉에는 훨씬 못미치고 있다.
한편 UC계 학생들의 인종비는 백인 38%, 아시아계 25.1%, 히스패닉계 11.9%, 필리핀계 4%, 아프리칸아메리칸 2.9%, 아메리칸인디언 0.5%, 외국유학생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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