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때도 노래를 듣고, 길을 걸으면서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루를 음악과 함께 보낸다는 소녀가 있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김지수<15·사진>양은 콩코드 칼리지 파크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노래만 부르면 행복하다는 못 말리는 음악광이다.
학기 중에는 4.0인 GPA를 유지하느라 음악을 자주 못 듣지만 방학 때는 24시간을 음악과 살다시피 한다. 식사할 때도, 샤워 할 때도, 집안에 있을 때도, 밖에 있을 때도, 이 정도면 지수의 음악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거에다 취미도 특기도 노래 부르기란다.
음악도 장르에 상관없이 클래식, 재즈, 가요, 힙합, 랩, 헤비메탈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피아노와 플롯을 6살, 10살 때부터 배웠다는 지수는 2년 전부터는 기타도 배우면서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올 여름 더위와 씨름하며 음악도 작곡했다.
가수가 되려는 이유를 묻자 이유는 없어요. 뭘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음악이 좋아서 무조건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 꿈이 가수여서 그랬는지 5∼6살부터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는 김 양은 부친의 재능과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 하다.
떨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잘 할 자신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최선을 다할 거니까 안 돼도 실망하지 않는다는 지선이는 음악은 나의 인생이라고 서슴지 않고 말했다.
오디션에서 부를 ‘Can’t fight the moon light’만 하루 1시간씩 맹연습 중이라는 지선이의 입에서 쉴 세 없이 노랫말이 흘러나왔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