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게 돼 너무나 뿌듯합니다.

13일 스태튼 아일랜드 검찰청의 검사로 임명된 김선혁(미국명 조·25·)씨는 어릴적부터 검사의 꿈을 갖고 자랐다.

아버지의 원래 꿈이 검사이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셨어요. 그 꿈을 제가 실현하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아들의 영광스러운 날을 위해 볼티모어에서 뉴욕으로 온 부친 김규봉(66)씨와 모친 김연순(57)씨는 선혁이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볼티모어 출생인 김 검사는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김 검사는 스태튼 아일랜드야말로 한인을 비롯, 여러 민족이 사는 다양한 커뮤니티라고
설명한 뒤 이와 같은 기회를 준 다니엘 도나반 검사장에게 감사하다고.
그는 법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졸업 후 검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라며 오늘은 본인에게 정말로 행복한 날이라고 기뻐하며 힘차게 말한다. 정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좋은 검사가 될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정지원 기자>